편입논술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합격 수기
수강생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 일반 편입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선생님 덕분이기에, 1) 수업 내용 2) 수업 방식 3) 관리 방식으로 나누어서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1) 수업 내용
물론 선생님께서는 학생들 관리 측면에서도 뛰어나셨지만, 저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선 선생님의 수업 내용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고3때도 수시 논술을 준비했었고, 유명하다는 대치동 논술 학원을 다니고 개인 과외를 받기도 하며 논술 준비를 많이 했었습니다. 논술에 대해 투자를 많이 했었지만, 결과는 계속 불합격이었고 결국은 만족스럽지 못한 대학에 입학하게 되어 편입 준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사종학 선생님과 처음 수업을 하는 날, 저는 왜 지금껏 제가 논술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심리학과를 지망했던터라 사회논술을 선생님과 같이 공부했는데, 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사회논술에는 '원리' 가 있다. 결국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대한 것이 사회논술이고,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사회논술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원리' 를 파악하기를 강조하셨습니다. 수시 입시 내내 저는 이 핵심적인 원리를 파악하기보다는,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소위 논술의 '스킬' 을 외우려 했기에 조금만 문제가 변형되거나 예측한 대로 나오지 않으면 당황하여 결국 불합격으로 이어졌던 것이었습니다. 이번 논술시험에서 또한 이 '원리' 에 대해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회적 고통' 이란 결국 우리 사회에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고,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의 근원과 그 특징부터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각 제시문들을 고통의 원인 / 그에 따른 특징 / 해결 방안 으로 연결지어 서술하였고, 제 생각에는 이러한 서술 방식이 좋은 점수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연대에서는 제시문들을 비교분석하는 문제를 항상 출제해왔는데, 이렇게 비교 포인트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이 되도록 이어지게 서술하라는 것 또한 사종학 선생님의 가르침 속에서 터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저는 선생님과 수업을 하면서, 지금까지 제가 해오던 방식처럼 '이러한 문제에는 이런 식으로 서술하라' 식으로 정형화된 틀을 배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사회논술의 근본을 꿰뚫는, 핵심 원리를 파악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시각을 키우기 위해 선생님께서는 사회논술의 기저에 있는 사회적인 쟁점들, 용어들에 대한 설명도 따로 시간을 할애해서 수업해주셨고 그러한 시간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함양하게 해주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답안은 절대 단 한가지의 유형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답안도 여러 가지 버전으로 서술해주시며, 각 학생 개개인들이 보다 편한 방식으로 최상의 서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선생님을 만나기 전, 다른 논술 선생님 수업을 들을 때는 해당 선생님이 즐겨 쓰시는 유형에 제가 맞춰야만 했습니다. 해당 방식으로 쓰지 않으면 옳지 않은 방법이니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종학 선생님과 수업 후 제가 편한 유형에서 최상의 전달력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것이 시험과 같은 긴장된 상황에서 저에게 가장 '편한' 방법으로 글을 완성도 있게 서술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 수업 방식
제가 수업 내용과 수업 방식을 구분하여 서술한 것은, 내용 뿐만 아니라 선생님만의 수업 방식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물론 지금까지의 기출 문제를 풀고 분석 하는 수업도 진행하시지만, 그보다 앞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도 진행하셨습니다. 해당 수업에서는 제시문 하나 정도의 길이가 되는 글을 바탕으로 주제와 핵심 제재 등을 분석해보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시문을 분석하는 것이 편차가 커서, 컨디션이 좋거나 잘 아는 내용이 나오면 분석을 잘 하다가도 컨디션이 조금만 떨어지면 제시문을 잘 분석하지 못했었습니다. 이 때 매 수업마다 다양한 내용의 글을 분석해보면서 전반적인 독해력을 기르게 되었고, 이것이 컨디션과 상관없는 우수한 독해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이번 논술 시험을 볼 때에도 컨디션이 매우 저조하였으나 제시문의 핵심을 뽑아내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3) 관리
이제 선생님의 학생들 관리 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수시 논술 때부터 저는 굉장히 많은 논술 선생님들의 수업을 받아왔었지만, 사종학 선생님과 같이 첨삭을 꼼꼼히 해주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그 전에 제가 받았던 첨삭은 주로 구두 첨삭이었거나, 구두가 아니라 할지라도 형식적인 부분에 대한 첨삭이 주를 이루었었습니다. 그에 따라 저와 다른 학생의 첨삭 내용이 같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종학 선생님께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첨삭을 진행하시면서, 형식과 더불어 내용적인 면, 심지어는 문장 표현까지 하나하나 세심히 봐주셨습니다. 더불어 한 편의 완성된 글을 쓸 때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떠한 식으로 문장을 구성하는 것이 논리적인 문장인지 등을 논리학의 기초까지 설명해주시며 가르쳐주셨습니다. 저는 선생님만의 이러한 세세한 개별적 관리가 저의 논술 실력 함양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더불어 앞선 후기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서술되어 있었지만, 선생님께서는 항상 학생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논술 뿐만이 아니라 편입을 준비하며 생기는 다른 기타 고충 사항들도 선생님께 언제든지 말씀 드리고 의지할 수 있었으며, 항상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일인 것처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편입은 시험의 특성 상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는 서류도 많아서 수험생활을 하며 힘들 수 있는데, 선생님께서 '무엇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 라고 경험에 깃대어(정보력도 정말 좋으십니다!) 조언해주시는 것이 저에겐 많은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혹시나 편입 논술을 준비해야 해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또 단지 암기식 논술이 아니라 정말 논술의 '원리'를 꿰뚫고 싶으시다면, 사종학 선생님께 수업을 수강할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