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논술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합격 후기
수강생
안녕하세요. 제가 사종학 선생님과 논술과 면접 준비를 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1. 편입논술
저는 처음 논술을 시작하게 된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었다고 생각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전에 논술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던데다 정해진 시간 내에 글을 완성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서 더더욱 그 걱정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종학 선생님께 매 주 1회 논술 수업을 듣고 주5일의 실전 독해와 타 수강생 실적 독해 글 비평 등을 하면서 실력이 계속해서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사종학 선생님이 강조하셨던 정확한 요약은 제한된 지면 내에 논제 수행을 충실히 해야 하는 논술의 특성상 글의 수준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론이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다른 부분에 대해서 보시는 분들께 크게 도움이 될 자신이 없어서 가장 도움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만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논술 도입부의 중요성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종학 선생님의 예시답안을 받아보면서 느꼈던 부분은 '글의 도입부가 너무도 적절하게 시작되어 이후 이어지는 글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 담아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논술 시험이 다가올수록 가장 집중해서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이 도입부였습니다. 결국 글의 형식은 논술 수업을 몇 차례 받고, 다른 분들의 글을 보다 보면 자연스레 나아지는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 도입부는 자신이 의식하지 않는다면 사종학 선생님이 쓰신 수준으로 글을 작성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논술을 당일 작성하는 과정에서, 논제의 명령어와 무관하게 제가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 역시 도입부를 얼마나 깔끔하고, 글의 내용을 온전히 담아낸 채로 작성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논술에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 역시 여기에 있다고 스스로 판단이 들 정도로 제게는 사종학 선생님께 배운 여러 논술의 방법론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입니다. 혹시 앞으로 논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번 꼭 깊이 고민해 보고 글을 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최종면접
저 같은 경우에는 전적대학 전공이 '소프트웨어학부'로, 비동일계열인데다 이공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이라는 분명한 차이가 보이는 학부다보니 이 부분의 편입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인 것 같습니다. 수 차례 면접을 준비하고, 이를 피드백 해주시면서 조금 더 깔끔하고 논리적인 답변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지원 전공에 대한 다양한 학업적, 실천적 노력을 해왔다면 비동일계열의 전공을 수학했던 경험은 오히려 특색있는 답변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단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는 'Python', 'SPSS' 와 같은 데이터 처리 및 통계 프로그램에 대해 수학한 경험을 정치외교학의 계량적 연구와 접목하여 강점을 보인다는 식으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원 전공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실제로 얼마만큼 노력해왔는지- 인 것 같습니다. 실제 면접 질문들은 '자기소개', '지원동기', '편입 후 학업계획', '대학원 관련 질문' 등이었습니다. 피상적으로 볼 때, 정치외교학과의 디테일한 부분을 답변하기에는 원론적인 질문들로 구성되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원론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 곳곳에 정치외교학(지원 전공)에 기반한 디테일을 잘 녹여서 답변한다면 그 부분에서 타 지원자들과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하기 위해서 답변을 촘촘하게 준비해왔고, 그 과정에서 답변의 개연성, 논리성, 적절성 등의 측면을 사종학 선생님께서 세세하게 첨삭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종합 결론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는데 긴 글을 읽기 귀찮으실까봐 분류화해서 결론을 작성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이라 너무 신뢰하지는 말아주세요...ㅎ
논술 포인트 : '도입부가 얼마나 매력적인가', '논제 수행을 충실히 하였는가(목적어/명령어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 '어떠한 논제가 나오더라도 머릿 속에 논술 답변 포멧이 잘 정리되어 있는가', '(특히 도표에서) 교수님이 의도해서 설치해놓은 한계점, 추가적으로 고민해볼 거리 등을 끄집어내서 글에 녹여낼 수 있는가'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면접 포인트 :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으로 내 지원 전공에 대한 진정성과 목표의식을 드러낼 수 있는가'. '개인적 경험 또는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버벅이지 않고, 논리적인 개연성을 갖춘 답변을 할 수 있는가', '전공 세부 내용에 대해서 편입학 후 학부 공부를 바로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는가'인 것 같습니다. 특히 특정 이론의 정의, 특징, 한계, 대안, 사례 등을 골고루 말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이에 대한 수학 및 노력 경험 등과 결부시킬 수 있는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위의 내용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생님을 믿고 그 피드백을 바로 고치려고 하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저도 과거에 글을 출판한 경험이 있어 글에 대한 곤조(?) 같은 게 있던 것 같은데, 논술에 있어 훨씬 경험이 풍부하신 선생님 피드백을 들어서 백익무해한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사종학 선생님과의 논술 및 면접 준비가 없었다면 합격이 불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논술/면접 스킬 측면뿐만 아니라, 편입생으로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서도 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꼭 사종학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조언을 충실히 따르려고 노력하신다면 저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