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논술
연세대학교 신학과 합격 후기
수강생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신학과 일반편입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먼저 저의 베이스를 소개하자면 인문, 사회적 배경지식이 0에 수렴합니다. 책 읽기도 싫어하고 실제로 평생 제대로 된 책 10권도 안 읽었습니다. 심지어 중,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쳤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우는 상식도 전혀 없습니다. 즉, 논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논술에 배경지식이나 베이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논술은 논문이 아니라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독서를 많이 했고 상식이 많다면 도움이야 되겠지만, 그것으로 합격할 수는 없습니다. 논제에서 요구하는 것은 배경지식 자랑이 아니라 제시문의 주장과 논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제한된 틀 안에서 사고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독서량과 베이스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채점자가 보기에 원하는 대답을 제시하고 깔끔한 구조로 보기 좋은 글을 쓰는 것이 논술 시험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논술은 결국 주관을 가진 사람이 채점하는 시험입니다.
저 같은 상식도 없고 베이스도 없는 학생이 연세대 일반 인문 1차를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종학 선생님에게 체계적인 글쓰기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막연한 글과 체계적 글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읽는 사람이 편하면 체계적 글이고, 읽는 사람에게 설명이 필요하면 막연한 글입니다. 저는 당연히 후자의 글을 써왔고, 그게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사종학 선생님에게 첨삭을 받아가면서 ‘채점자’의 마인드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읽는 사람이 편한 글을 쓰려고 노력하게 된 것입니다.
첫 번째로, 사종학 선생님의 체계적 글쓰기는 서론부터 다릅니다. 즉, 글의 첫 인상 자체가 다른 글과 차별화됩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볼 때 외모로 첫 인상을 판단하듯 채점자도 서론을 보고 글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합니다. 서론에서 깔끔한 구조를 제시하면 본론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말 그대로 ‘실수’로 넘깁니다. 이미 서론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론이 없거나 별로라면, 본론의 실수는 실수가 아닌 실력이 되고 감점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체계적 글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이 쓴 체계적 글을 보고 제 글의 수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저도 깔끔하고 깨끗한 글을 쓰고 싶어서 사종학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내용들을 머릿속에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로, 사종학 선생님의 수업과 첨삭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한 번의 수업이 3시간 동안 진행 된다면, 한 번의 수업에서 배우는 포인트는 1개 혹은 2개입니다.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명확한 목표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집중력이 안 좋아서 가르치는 사람이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말하면 오히려 도움이 안 됐습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는 것 같은 무모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종학 선생님은 한 수업과 첨삭에 수정 포인트를 명확하게 제시해 주시기 때문에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정확한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로, 사종학 선생님은 책임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의 상황과 관련 없이 한 번 같이 시작하면 끝까지 도와주십니다. 사실 사종학 선생님이 진행하는 연세대 대비반은 사회 논술을 준비했습니다. 인문 논술은 저 혼자만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저 하나를 위해 인문 문제를 따로 준비해주시고, 첨삭도 저 하나만을 위해 따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사종학 선생님에게 배우지 않았다면 연세대에서 합격이라는 말을 볼 일은 없었을 겁니다. 처음엔 경희대만을 생각했던 제가 연대에 합격한 것은 사종학 선생님에게 착실히 배웠기 때문입니다. 수기를 통해 사종학 선생님에게 감사를 돌립니다.
